감바에는 영광의 날, '홈 무승' 도쿠시마에는 굴욕의 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07 09: 37

감바 오사카에는 영광의 날이었지만, 도쿠시마 보르티스에게는 굴욕의 날이었다.
감바 오사카가 2005년 이후 9년 만에 J리그 정상에 올랐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6일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J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기며 19승 6무 9패(승점 63)를 기록, 우라와 레즈(승점 62)를 제치고 J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챙긴 감바 오사카는 마음껏 웃었다.
하지만 도쿠시마 보르티스에는 굴욕의 날이었다. J리그 최하위의 도쿠시마 보르티스가 감바 오사카에 패배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이날 무승부로 이번 시즌 J리그 홈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바야시 신지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줬다"며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지만, 마지막 경기서 홈 첫 승을 기대했던 1만 7274명의 관중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3승 5무 26패(승점 14)를 기록하며 같이 강등당한 17위 세레소 오사카(승점 31)보다 승점 17점이 낮은 최하위에 기록된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승점 14점은 J리그가 현행 방식으로 진행된 이후 최저 승점이다.
고바야시 감독은 "동기만 가지고 (J리그를) 뛰어넘기는 어려웠다"며 도쿠시마 보르티스의 전력이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