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Y염색체 소실 촉진, 담배 피면 남성성 약화된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07 10: 09

[OSEN=이슈팀] 흡연이 Y염색체를 없앨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라스 포스베리 박사가 노인 남성 6000여 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흡연이 남성의 성염색체인 Y염색체의 소실 가능성을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성염색체인 Y염색체는 줄어든다.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 2배에서 최고 4배 높게 Y염색체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에서 흡연만이 Y염색체를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다른 위험요인들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
그러나 흡연자였던 사람이 담배를 끊은 경우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Y염색체 소실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베리 박사에 따르면 흡연 남성이 흡연 여성보다 암 발생률이 높은 것도 설명이 가능해진다. Y염색체가 사라진 세포는 면역체계의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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