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스날-맨시티와 로이스 영입 경쟁...이적료 349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07 10: 59

첼시가 마르코 로이스(25, 도르트문트)를 놓고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붙는다.
첼시가 로이스의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첼시가 아스날과 맨시티가 노리는 로이스의 영입 경쟁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첼시가 책정한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49억 원)다.
로이스의 명성과 기량을 봤을 때 2000만 파운드는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금액은 필요없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와 로이스의 계약서에는 1960만 파운드(약 34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첼시로서는 2000만 파운드에 로이스를 영입할 수 있다면 손해보는 장사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로이스의 영입이 쉬운 것은 아니다. 도르트문트와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로이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의 뒤를 받쳐주기 위해 로이스를 영입하려고 하지만, 이미 첼시에는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 윌리안, 하미레스 같은 수준급의 미드필더가 즐비하다. 로이스가 이들과 경쟁을 피하려고 한다면 첼시의 영입 시도는 불발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로이스를 원하는 빅클럽이 첼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아스날과 맨시티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같은 유럽 각국의 빅클럽들이 로이스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특히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모든 클럽들이 로이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