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규현이 거둔 성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08 07: 49

[OSEN=선미경의 연예노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첫 번째 솔로앨범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솔로 보컬리스르, 발라더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앨범 성적은 물론, 규현의 새로운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면서 '라디오스타' MC 규현이 아닌 발라더 규현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발매 한 달 가까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규현은 지난달 13일 첫 번째 솔로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했다. 지난 2년 동안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규현은 자신이 좋아하고, 부르고 싶었던 발라드로 꽉 채운 앨범을 내놨다.
슈퍼주니어의 댄스곡 무대나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MC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발라더 규현은 음악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음원-음반-음악방송 1위 싹쓸이
규현은 타이틀곡 '광화문에서'로 발표 직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규현의 솔로앨범은 지난달 월간 음반차트 1위를 차지, 다시 한 번 차세대 발라드 황태자의 파워를 보여줬다.
규현은 이번 앨범으로 국내 각종 일간 및 주간 음반 차트 정상은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와 대반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FIVE MUSIC의 한일 주간 차트에서도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아시아 8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1위,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팝 앨범차트 상위권 랭크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1위,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 등 음악방송에서도 총 5개의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음원과 음반, 그리고 방송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 낮져밤이? 연어 규현의 활약
규현은 '광화문에서'로 연어 규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곡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특히 심야나 새벽 시간이 되면 다시 차트 1위에 오르는 것. 이처럼 '광화문에서'가 심야 시간대 실시간차트 순위 상승을 기록하는 것을 두고 네티즌은 '연어 규현'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이다.
'광화문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연인과의 이별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변화에 빗대 담담하게 표현한 곡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규현이 음악감상회에서 "외로운 분들이 듣고 함께 더 외로움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말한 것처럼, 쓸쓸한 심야 시간대에 더욱 인기를 끌며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세대 발라드 황태자 입증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규현을 향해 차세대 발라드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규현은 그동안 슈퍼주니어 활동 외에도 드라마 OST나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K.R.Y 등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발라드 음악을 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 앨범에는 직접 작곡한 곡 '나의 생각, 너의 기억'을 수록하는 등 좀 더 넓어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라디오스타' MC로 활약하면서 예능돌로 떠올랐던 규현이 깊은 감성을 담아낸 발라드 음악으로 또 다른 색깔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규현은 차세대 발라드 황태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황태자 동생정도"라고 말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발라더 규현의 가능성과 능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슈퍼주니어 멤버나 예능인이 아닌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색깔을 확실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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