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 라이언 긱스 불륜 보도 언론사 폐간된 이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07 11: 03

유명 영국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의 불륜을 보도했던 언론사 '뉴스 오브 더 월드'가 폐간된 이유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11년 동생의 아내와 8년 간 밀회를 즐겼던 라이언 긱스의 불륜을 폭로한 '뉴스 오브 더 월드'가 폐간하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비밀 병기는 휴대폰 해킹이었다. 과거 해리 왕자가 스트립 클럽에서 방탕한 행실을 보였다는 특종을 보도했던 이 언론사는 해킹 혐의로 한 차례 타격을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타블로이드지의 경쟁이 심화되자 기자들은 특종에 대한 압박에 시달렸고, 결국 다시 해킹을 통해 여러 유명 인사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라이언 긱스는 자신의 사생활이 폭로되자 '뉴스 오브 더 월드'의 기자 및 간부들을 휴대폰 해킹을 했다며 사생활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그에 따라 부편집장 이언 에드먼슨이 구속되고 언론사 소유주 제임스 머독이 사과문을 게재했음에도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비난 여론에 시달리게 됐고, 끝내  2011년 7월 11일 폐간됐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168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타블로이드지 '뉴스오브 더 월드'가 폐간하게 된 사연, 평생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유령처럼 살아온 한 남자의 사연, 방사능의 위험성을 폭로하려다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 한 여자의 사연 등이 방송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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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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