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세상에 이렇게 멋진 시구폼 또 나올까 [Oh!쎈 포착]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12.07 13: 33

공을 뿌리는 릴리스 포지션부터 던지고 나서의 피니시 동작까지 거의 완벽했다. 미적인 관점에서 보면 프로야구 10승 투수 저리 가라다. '충무로 여신' 하지원이 7일 한 자선 야구대회 시구를 통해서 여배우의 시구 역사와 개념을 통째로 바꿀만한 투구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역시 하.지.원. 이다.
하지원은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된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의 시구자로 나서 베이스볼캡 대신에 앙증맞은 털모자 패션으로 공을 던졌다. 몸에 쫙 붙는 스키니 진에 상의는 약간 헐렁한 유니품 상의, 긴머리 찰랑찰랑 투구폼은 뭇 남성들의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 시구에서는 홍드로 홍수아를 비롯해 클라라의 섹시 3종 시구 등 수많은 여성 톱스타들이 명멸했다. 최근에는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미쓰에이 수지가 소녀시대 써니에 이어 LA다저스 시구자로 나서는등 메어저리그로까지 진출했다.

써니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하이킥 시구로 화제가 됐다. 유니폼을 묶어 복부를 노출하고 섹시함을 발산하며 시구해 주목 받았다. 수지 역시 비록 공이 캐처 미트에 바로 꽂히지는 못했어도 수려한 폼을 선보였다.
수지는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여러 번 시구를 했다. 2010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개념시구를 선보였다. 2012년에도 수지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도 두산 유니폼을 착용하고 멋진 투구폼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 현직 야구 올스타와 유명인 등 총 60여 명이 참가,이종범이 이끄는 ‘종범신’팀과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였다.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 및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mcgwire@osen.co.kr
이대선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