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지난 10년간의 활동에 대해 "우리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말해주는 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라이브 투어 '티스토리(TVXQ! SPECIAL LIVE TOUR-T1ST0RY-)' 개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최강창민은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나는 정말 개인적으로 요즘도 어떤 후배가 지나가다가 '팬이었다, 선배님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말해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냥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꿈은 없었다. 내가 가수가 돼서 불특정 다수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가수가 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우리를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후배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서울 콘서트는 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이자 스폐설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이틀간 총 2만 4000여 석을 매진시켰다.
특히 이번 스페셜 라이브 투어는 동방신기 1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공연으로, 타이틀 '티스토리' 역시 동방신기와 히스토리(HISTORY), 그리고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 0을 조합한 표현이다.
동방신기는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왜(Keep Your Head Down)', '캐치 미(Catch me)' 등 다수의 히트곡 및 앨범 수록곡은 물론,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텐스(TENSE)'에 수록된 전곡의 무대를 꾸민다. 또 일본 싱글곡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와 '안드로이드(Android)'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 후, 오는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 19일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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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