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의 팀 동료이자 전 독일 국가대표 시몬 롤페스(32)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롤페스가 올 여름 은퇴한다고 밝혔다. 슈피겔과 빌트 등 복수의 독일 언론도 롤페스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롤페스는 "건강이나 체력적인 문제로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팀도 이후의 계획을 충분히 세울만한 상태이므로 은퇴를 발표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15년 동안 축구만 해왔고, 이제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더 프로페셔널하게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에서의 시간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독일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고 언제나 유럽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팀이다. 나는 이 곳에서 독일 국가대표로서, 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전한 롤페스는 "클럽의 모두가 내게 해준 것들에 대해 감사한다"고 작별의 말을 미리 전했다.
2005년 레버쿠젠에 입단한 롤페스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루디 푈러 레버쿠젠 단장은 "롤페스는 우리 팀에 경험과 퀄리티를 더해줬다. 그는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레버쿠젠은 언제나 그에게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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