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올해 일본 공연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우리의 기록을 우리가 계속 넘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라이브 투어 '티스토리(TVXQ! SPECIAL LIVE TOUR-T1ST0RY-)' 개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동방신기는 올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5대 돔 투어와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했으며, 아레나 투어 및 돔 공연으로 지난 3년간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유노윤호 이러한 기록에 대해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가 우리의 기록을 깬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진정성으로 많이 다가간 것 같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우리가 오래 활동해서 우리들이 우리만의 기록을 계속 넘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만큼 시간이 지나도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남을 수 있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강창민은 "올해 투어 시리즈를 하면서 관객 동원이 70만~80만으로 알고 있다"라며 "조금 더 노력을 해서 100만 단위는 기분이 다르지 않나. 한 콘서트 투어를 하는데 100만명을 동원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서울 콘서트는 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이자 스폐설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이틀간 총 2만 4000여 석을 매진시켰다.
특히 이번 스페셜 라이브 투어는 동방신기 1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공연으로, 타이틀 '티스토리' 역시 동방신기와 히스토리(HISTORY), 그리고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 0을 조합한 표현이다.
동방신기는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왜(Keep Your Head Down)', '캐치 미(Catch me)' 등 다수의 히트곡 및 앨범 수록곡은 물론,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텐스(TENSE)'에 수록된 전곡의 무대를 꾸민다. 또 일본 싱글곡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와 '안드로이드(Android)'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 후, 오는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 19일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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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