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4인이 단 하나의 '핫식스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7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왕중왕을 가리는 '핫식스컵 라스트 빅 매치(이하 핫식스컵)이 열렸다.
이날 핫식스컵 4강전 및 결승전에는 주성욱(KT), 이정훈(MVP), 김유진(진에어), 조병세(CJ)가 왕중왕 단 한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 해의 왕중왕을 가리는 자리인 만큼, 추운 날씨에도 많은 스타2 팬들이 DDP를 찾았다. 12시부터 배포되는 입장권을 받기 위해 일찍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섰으며, 경기 시작 기준 경기장에는 700여 명의 팬들이 객석을 채웠다.
핫식스컵 4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4강 1경기에서는 이정훈과 주성욱이 2경기에서는 김유진과 조병세가 맞붙는다.
4강 1경기에 앞서 이정훈은 주성욱에 "약점이 너무 많다, 3세트까지만 준비하고 4,5세트는 준비하지 않았다. 3-0 예상하고 있다"고 프로토스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성욱도 전승으로 4강전에 올라온 이정훈에게 "상대했던 프로토스들이 못해서 이긴거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우승하러 왔기 때문에 3-0으로 가볍게 이기겠다"고 맞받아쳤다.
2경기에서 대결을 벌이는 김유진과 조병세도 기세가 대단했다. 김유진은 조병세에 "최근 경기 영상이 없어 당황스러웠다. 공격적인 것 같아 주눅들지 않고 하겠다. 예상 스코어는 3-0 생각하고 왔지만, 5경기까지 가도 자신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4강 무대에 선 조병세 또한 "김유진은 전략밖에 안써서 운영만 무난하게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세트까지 준비해왔지만 거기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핫식스컵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2015 WCS 포인트 750점과 우승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의 WCS 총 포인트는 4000점이며 총 상금은 4300만원 규모다.
이외에도 핫식스컵에 GOM eXP는 관객 참여 이벤트를 편리하게 개편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 션 콩콩(CongKong)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이벤트에 간편 하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앱 '콩콩'을 통해 핫식스컵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품 룰렛 돌리기와 미션 수행 등 현장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 II 한정 판 대형 해병 피규어와 현재 진행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에 대한 초청 권한 부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핫 식스컵 현장에는 핫식스와 에이수스, 커세어 등 부스가 설 치되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14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는 곰플레이어와 곰TV (http://game.gomtv.com), 유튜브 GOM eXP (www.youtube.com/expkr), GOM eXP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 POOQ GOMTV e- sports&games(http://pooq.co..kr)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 이다. 또한 케이블 TV ‘FX’를 통해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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