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1점 8R' SK 2연승, 오리온스에 홈 5연패 선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07 16: 12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홈 5연패를 선사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서 74-64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SK는 17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홈 5연패 속에 14승 10패가 된 오리온스는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애런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선보이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박상오가 13점, 박승리가 13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원정팀 SK였다. SK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민수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3점슛 1개를 포하해 5점 4리바운드로 활약한 영향이 컸다. 게다가 박상오가 6점, 김선형이 5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는 22-10으로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마땅히 반격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공격의 선봉에 나선 트로이 길렌워터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 4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다. 또한 한호빈이 7점을 넣어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SK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오리온스의 추격을 막아 38-3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종료 8분 18초를 남기고 길렌워터가 3점포를 터트리며 41-4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의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10점으로 활약했지만, 헤인즈가 8점, 박승리가 6점을 넣으며 즉각 반격에 나선 SK를 막지 못해 51-5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리드를 다시 잡은 SK는 오리온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리온스의 선봉 역할을 수행하던 길렌워터가 2~3쿼터와 같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와 달리 SK는 헤인즈와 박상오가 꾸준하게 점수를 올렸다. 특히 박상오의 3점포는 오리온스의 힘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임재현의 스틸 상황에서 상대로부터 U1 파울을 얻어내 절호의 추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임재현의 자유투가 림을 벗어났고, 이어진 공격 기회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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