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에게 너무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 점을 개선해야 한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오리온스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와 홈경기서 64-74로 패배했다. 홈 5연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14승 10패가 돼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추 감독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 붙은 것은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제공권, 두 번째는 집중력이다. 자유투를 놓치면서 꺾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에게 너무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 점을 개선해야 한다. 전 경기를 빼놓고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오늘 수비는 나아진 것 같다. 좀 더 수비를 다진다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 같다. 외곽 지원이 약한데 임재현과 나머지 선수들이 조금 더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초반에 SK에 리드를 쉽게 내준 점에 대해서는 "오늘은 찰스 가르시아가 너무 경직되지 않았나 싶다. 약속된 수비는 물론 다른 것도 하지 못했다. 흥분해서 팀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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