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테러
[OSEN=이슈팀]검찰청사에서 황산테러가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5시 40분쯤 검찰청사에서 경기도 모 대학 전 교수 38살 서모 씨가 대화를 나누던 조교에게 황산을 뿌렸다.

교수가 뿌린 황산의 양은 약 500ml였으며, 이 때문에 조교 강모씨와 강모씨의 가족, 형사 조정위 등 6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조교 강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내가 강씨를 폭행했다고 대학 사무실에 소문내고 다녔다"며 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검찰청사에 모여 검찰은 양측의 화해를 조정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서 씨 등이 검찰 청사에 들어올 당시 소지품 검사를 했지만 작은 용기에 들어있는 액체가 황산이라는 것은 알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senhot@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