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女골프' 한국, 일본 꺾고 3회 연속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07 17: 24

한국이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 클럽(파72, 649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2개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7승 2무 3패(승점 16)를 기록했다. 전날 포볼(각 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한 뒤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4승 1무 1패(승점 9)를 올렸던 한국은 최종 합계 25-11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열린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역대 전적에서도 7승2무3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총상금 6150만엔(5억 702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1인당 300만엔씩(2781만 원), 총 3900만엔(3억6159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는 김효주(19, 롯데)가 차지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는 1조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한 김효주가 선정됐다.
김효주는 이날 경기 초반 부진했던 것에 대해 "오늘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차라리 첫날 개인전으로 치고 둘째 날에 팀 전을 했으면 재밌었을 텐데 오늘 혼자 하니까 그냥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무릎이 좋지 않지만 경기가 잘 끝나 다행이라면서 "후반에 남은 홀이 줄어들수록 더 집중했다"며 "지면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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