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퍼스티나류-나수현-토니음, 연달아 합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2.07 17: 46

퍼스티나 류, 나수현, 토니음이 차례로 'K팝스타4' 본선 1라운드를 합격했다. 1라운드 마지막 합격자들이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1라운드날 마지막날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미국에서 온 퍼스티나 류. 8남매 중 여섯째인 퍼스티나는 천진난만한 매력과는 달리 사라 바렐리스의 곡 '브레이브'를 놀라운 고음으로 소화했다.

노래가 끝나자 유희열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팍하고 쏘는 공룡"이라 비유하며 "고음을 내려꽂는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합격을 안겼다. 반면 양현석은 "가둬놓고 가르치고 싶지 않다. 자연에 방사해서 키우고 싶다"며 불합격을 안겼다. 이후 박진영은 완벽한 발성과 고음을 칭찬하며 "붙일 수 밖에 없다"고 퍼스티나 류를 최종 합격시켰다.
두 번째는 미국에서 온 '고음소녀' 나수현. 그는 시아의 '샹들리에'로 폭발적인 고음으로 꽉 찬 무대를 보여줬다. 무조건적인 고음에 대한 심사위원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유희열은 "소리로 사람을 제압하는 중국 무술 같다"고 말한 뒤 "하지만 매력적이라는 느낌은 못 받았다"며 호평과 혹평을 뒤섞으며 아슬아슬한 합격을 줬다.
박진영은 단호했다. 그는 "잘한다와 감동을 받는 건 다른 거다"며 불합격을 안겼다. 이후 합격-불합격을 놓고 고심한 양현석은 "다음에 감정전달 능력만 고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실력으로 봤을 때 합격이다"며 나수현을 다음 라운드로 통과시켰다.
세 번째는 홍콩에서 온 훈남 참가자 토니음이었다. 앞서 한 차례 'K팝스타'에 출연했던 그는 박진영에게 혹평을 받고 '박진영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 그가 선보인 무대는 원디렉션의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Story Of My Life)'.
박진영 심사위원은 이번에도 그에게  "노래를 잘하는데 가사를 진지하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안든다"며 여전한 혹평을 했다. 그럼에도 "그것만 하면 되게 좋겠다"고 다음 라운드에서의 그를 기대하며 합격을 안겼다.
뒤이어 양현석은 "평가하기 애매하다. 오늘 무대로 봤을 때, 노래는 평가하기 힘들다 제일 좋았던 건 자연스러웠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며 합격을 줬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훨씬 정리된 샘김을 보는 것 같다. 어쿠스틱팝 장르 그쪽으로 토니음이 정말 잘한다"고 칭찬하며 합격을 안겼다.
이렇게 퍼스티나 류, 나수현, 토니음 세 사람은 3회 방송 1라운드 마지막날 방송에서 2라운드 진출권을 차례로 거머쥐며 미소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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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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