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헨리의 먹먹한 눈높이 교육.."반도, 포기 안 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07 18: 37

 '진짜사나이' 헨리가 우울증에 걸린 군견과 양성견 적격 심사를 보며 먹먹한 교감을 보여줬다.
헨리는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우울증 군견 반도를 데리고 양성견 적격 심사에 참석했다.
반도는 처음부터 기가 죽은 모습으로 훈련을 받지 못했던 상황. 때문에 심사에서도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고 각 항목에서 0점에 가까운 처절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헨리는 공을 주워오는 미션을 하지 못하는 반도를 위해 직접 트럭 밑에 들어가 시범을 보여주는가 하면 끊임없이 반도는 격려하며 인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끝내 반도는 탈락했고 심사위원으로부터 "반도는 훈련 소질이 전혀 없는 개다. 심사를 받은 아람이 교육에 더 집중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헨리는 "반도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그는 "반도는 천천히, 열리는 성격이다. 내가 큰소리 안하고, 잘했다, 잘했다, 해야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 같다. 반도를 너무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춘천군견교육대에서 군견들을 훈련시키는 병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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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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