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SN=박정선 기자] 개리-경수진이 '런닝맨' 최종 우승 커플이 됐다.
개리, 경수진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다른 커플들을 모두 아웃키시고 우승, 순금 커플링을 받았다.
먼저 남녀로 짝을 이룬 출연진은 여름과 겨울로 나뉘어 각각 다른 미션에 임했다. 여름 팀은 '사랑은 데굴데굴'로 수영장에 설치된 다이빙대에서 앞구르기를 해 지정된 곳까지 도달하는 게임이었다. 겨울을 선택한 팀에게는 이글루 탈출 게임이 주어졌다. 이글루 안에서 춤을 추다가 먼저 탈출, 정해진 하트 모양에 알맞은 조각을 골라 맞추는 것. 물론 둘 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이어진 미션은 1과 100으로 나뉘어진 극과 극 게임. 1은 22층 계단을 올라 한문제의 퀴즈를 맞추는 것이고, 100은 트램펄린 위에서 100초 안에 농구 100점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모두들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하결하고 제작진이 건넨 최종 미션지로 향했다.
최종 미션은 1대 5 방울 숨바꼭질이었다. 개리와 경수진 커플이 공격 커플로, 나머지 커플들이 수비 커플로 대결했다. 또한 수비 커플들은 붙어 있는 이름표를 달고 건물 안에 있는 S극 자석을 찾아야했다. 개리와 경수진은 방울을 달고 수비 커플들이 최종 미션을 완수하기 전에 이들을 모두 잡는 임무가 주어졌다.
최종 미션에서 경수진이 본격적인 활약상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경수진은 그야말로 '전투력 甲'이었다. 그는 방울 소리를 내며 힘으로 유재석, 한그루를 이기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수진은 해맑은 눈웃음을 지으며 멤버들을 차례차례 아웃시켰다.
결국 남은 커플은 김종국-송가연, 지석진-송지효였다. 이들은 위기를 감지했다. 김종국과 송가연이 개리, 경수진을 유인하고, 지석진과 송지효가 S극 자석을 찾는 역할을 맡는 작전을 세웠다. 이 작전은 일단 지석진과 송지효가 자석을 찾는 일까지 성공하게 만들었다.
남은 것은 지석진과 송지효가 최종 단상에 오르는 것. 김종국과 송가연이 미끼 역할을 훌륭히 해주고 있는 가운데, 지석진과 송지효는 최종 장소를 향해 내달렸다.
그러나 개리와 경수진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두 사람은 금세 지석진과 송지효를 발견하고 이름표를 제거했다. 이로써 개리와 경수진이 최종 승리, 순금 커플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한그루, 전소민, 경수진, 이성경, 송가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두 얼굴의 천사' 편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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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