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MC그리라는 이름으로 래퍼 꿈을 이룬 김동현이 자신의 첫 곡 ‘아임 던(I’m Done)’ 무대를 공개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콘서트 ‘브랜뉴 데이 볼륨 6-브랜뉴 이어 2014(Brandnew Day Vol.6-Brandnew Year 2014)’가 개최됐다. MC그리는 그룹 트로이와 함께 ‘말만해’, 신인그룹 샴페인앤캔들과 함께 ‘아임 던’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MC그리는 “김동현 아니고 ‘그리’입니다”라고 수줍게 자신을 소개한 후, “짧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제가 성과물 없이 브랜뉴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조금 과분하기도 하고, 여러분도 그렇게 느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선배님들 안 창피하게 열심히 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에 보일 것이 내 인생의 첫 번째 곡이다. ‘아임 던’이라는 곡인데, 샴페인앤캔들 형들과 함께 했는데,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말씀해 주시면 더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MC그리는 DJ를 향해 “렛츠 두잇, 오케이(Let’s do it ok)”라며 비트를 요청했다. 아직도 귀여운 소년의 모습을 갖고 있는 그의 제법 래퍼다운 모습에 관객은 웃었고, MC그리 역시 수줍은 모습이었지만, 이어진 ‘아임 던’ 무대에서 MC그리는 예전 방송에서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랩을 구사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산이, 버벌진트, 팬텀, 트로이, 미스에스, 태완, 피타입, 허인창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활력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 ‘싱크로퓨전 리나박+브랜뉴뮤직’에 참여한 박정현, ‘한여름밤의 꿀’로 산이와 호흡을 맞췄던 애프터스쿨 레이나, 라이머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세븐틴 등 다양한 가수들이 게스트 출연을 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한편 브랜뉴뮤직은 지난 5일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하고 아티스트 모두가 함께 참여한 패밀리 싱글 ‘브랜뉴데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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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