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주상욱과 한예슬이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12회에는 이강준(정겨운 분)의 협박에 서로를 걱정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한태희(주상욱 분)와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희와 사라는 잠든 서로의 곁을 지키며 애틋한 시간을 함께 했다. 특히 태희는 “8년 동안 믿은 남편이 자길 죽였으니. 그 놈 얼굴만 봐도 무섭겠지”라고 걱정하며 잠든 사라를 애틋하게 지켜봤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태희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사라. 이에 태희는 “피차일반 피장파장이지. 그런데 아줌마 그거 모르지. 어젯밤엔 악몽 안 꿨어”라며 자신이 손을 잡아준 덕분에 사라가 악몽을 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희는 “이제부턴 어쩔 수없이 내가 곁에서 자야겠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사라가 정색하자, 태희는 “아줌마 지금 나는 아줌마를 악몽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순수한 마음인데 아줌마는 19금 생각한 거야? 이 아주 음란마귀”라고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받은 성형수술로 미녀로 재탄생해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
'미녀의 탄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