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고두심, 독한 전인화에 실망 "썩은 냄새 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07 22: 41

'전설의 마녀' 고두심이 독하게 변모한 전인화에 실망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서미오(하연수 분)와 마도진(도상우 분), 그리고 둘 사이의 아들 광땡이의 문제로 설전을 벌이는 심복녀(고두심 분)와 차앵란(전인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앵란은 심복녀가 마태산(박근형 분)에게 광땡의 존재를 알린 것을 따지기 위해 서촌 세탁소를 찾아왔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차앵란은 "자기 자식도 제대로 건사 못한 주제에 오지랖 넓게"라며 심복녀가 자신의 친딸도 아닌 서미오를 딸처럼 거둔 사실에 대해 비난했다.
이에 심복녀는 "우리 진우를 말하는 것이냐. 남의 자식이라도 거둬서 속죄하려고 그런다"고 발끈했다.
이어 차앵란은 "우리 애 며칠 있으면 약혼한다"며 "언니 더 이상 우리집 일에 상관말라. 우리 애 앞길 막으면 가만히 안 있는다"고 못을 밖았다.
그러나 심복녀는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알아야지"라며 "사람이 왜 이렇게 변했니? 사람한테서 사람 냄새가 나야지 썩은 냄새가 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고 차앵란은 "언니가 아는 미스차는 죽었다. 그러니 나한테 옛날 모습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 후 카페를 빠져나갔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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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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