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측이 감초 김수미의 재등장을 예고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말미에는 10번 방에 홀로 남게 됐던 영옥(김수미 분)의 모습이 다시 등장했다.
이날 등장한 영옥은 10번방의 새 식구들에게 서열 4순위로 밀려나 구박을 받으면서도 특유의 익살맞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특히 그는 달력에 자신의 출소일을 기록해 기다리고 있었고, 이어 등장한 자막은 '다음주 영옥이 출소합니다'라고 알려 반가움을 자아냈다.

앞서 자신을 유명 조폭의 부인이라고 속여 감옥 수감자들에게 겁을 줬던 영옥은 심복녀(고두심 분)와 싸움을 벌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찰진 욕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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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