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주상욱과 한예슬의 러브라인이 절정에 달했다. 특히 주상욱은 청혼을 준비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정겨운이 두 사람 앞에 등장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12회에는 오해와 위기를 통해 더욱 굳건해지는 태희(주상욱 분)와 사라(한예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희와 사라는 가상의 신혼 생활을 연기하며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강준(정겨운 분)이 접근할수록 불안해진 사라는 “선생님이 위험해질 수 있어. 이강준은 내가 감수해야 할 문제야”라고 독백하며 태희와 이강준의 만남을 차단했다.

사라는 태희와 채연(왕지혜 분)의 잦은 만남을 지적하며 과거는 죽을 때까지 잘라낼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태희는 “네가 이강준과 엮이는 게 싫다. 이강준에게 아직 미련이 남은 게 아니냐”고 쏘아붙이며 사라와 다퉜다.
이에 사라는 “앞으로 절대 이강준 문제에 상관마라“고 소리쳤지만, 태희가 진심으로 사과하자 눈녹 듯 화가 풀렸다. 이어 사라는 자신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일부러 땅콩을 요리 주제로 내건 채연 앞에서 멋지게 요리, 승리를 거머쥐며 태희와 기쁨을 나눴다.
태희는 땅콩 알레르기까지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라를 응원, “남자가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히 사랑해서가 아니다. 이 여자와 함께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 프러포즈를 한다”고 독백하며 청혼을 준비했다. 그러나 태희에게 가려는 사라의 앞에 이강준이 등장, 사금란이 살아있냐고 다그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죽음 직전 받은 성형수술로 미녀로 재탄생해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
'미녀의 탄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