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빠어디가’ 민율♥다윤, 이 조합 힐링이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08 06: 57

귀여운 두 아이의 모습이 안방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드리웠다. “내 소중한 종이”를 부르짖던 귀여운 꼬마 막내 민율이가 어느새 자라 의젓한 오빠 노릇을 했다. 치명적인 애교로 시청자들을 녹인 다윤이는 이 “미뉴리 오빠”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두 막내의 ‘알콩달콩’ 귀여운 우정이 유난히 돋보이는 날이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함께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율과 배우 정웅인의 딸 다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율은 막내인 다윤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와 동화책을 읽어줬다. 방으로 들어올 때부터 “오빠가 신발 벗겨줄까?”라고 물으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던 민율은 시종일관 “오빠가 해줄까”, “오빠가 도와줄게”라는 말을 입에 단 채 자상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민율은 금방 집중력이 떨어진 다윤을 위해 청진기를 가지고 병원 놀이를 해주는가하면, 바나나를 먹고 싶은 다윤에게 껍질을 까주며 세심한 배려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맛있게 바나나를 먹는 다윤의 모습에 군침을 삼켰지만,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줬다.
막내 중에 막내였던 민율은 이처럼 어느새 많이 자라 있었다. ‘아빠어디가’의 맏형인 윤후나 누나 세윤이 엄마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눈물을 흘릴 때에도 민율이 만큼은 씩씩하게 엄마를 배웅해 명실상부 오빠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 민율을 “민율이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다윤은 현재 ‘아빠어디가’ 속 비공식 막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언니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 아빠에게 “벽보고 서 있는” 벌을 받은 다윤의 모습이 그려져 인기를 끌었다. 벌을 받는 것에 서러워하면서도 무서운 아빠의 한마디에 꼼짝 없이 벽을 보고 서 있는 꼬마 다윤의 깜찍함은 이를 함께 지켜보고 있던 엄마-아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얼굴에까지 잔잔한 미소가 서리게 만들었다.
귀여움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두 아이의 조합은 ‘힐링’ 그 자체였다. 어느덧 안방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막내 라인 민율-다윤이가 앞으로도 보여줄 성장을 기대해본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을 깜짝 방문한 세윤-후-민율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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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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