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삼둥이도 알고 있다 '먹방대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2.08 06: 59

최근 스타들의 먹방이 트렌드다. 스타들이 출연하는 요리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에서까지 굳이 먹는 장면들을 다양하게, 자주 삽입해 스타들의 먹방신을 연출해 낸다.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가 밥을 먹었던 장면이 큰 화제가 된 이후로 어떻게 하면 하정우를 능가하는 '먹방'을 연출할 것인가 경쟁이라도 펼치는 것 같다. 먹방으로도 화제가 되겠다는 심산인지, 먹방을 직접 찍어 올리는 스타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이런 트렌드에 편승, 아이들의 천진스러운 '먹방'을 중심으로 편집을 하고 있다. 7일 방송에서도 아이들의 먹방이 연이어 나와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먹방의 시작을 알린 건 역시 삼둥이들. '슈퍼맨'의 시청률 상승에 일조를 하고 있는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는 한참 자라는 아이들답게 쉬지 않는 먹성을 선사했다.
이날 시골로 나들이를 떠난 삼둥이들은 인민군을 방불케하는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은 뒤, 이 의상 컨섭에 맞는 먹방을 선사했다. 대한이는 인절미 만들기를 체험하는 코너에서 떡이 되지도 않은 맨밥을 폭풍 흡입해 송일국을 당황시켰다. 며칠 굶은 사람처럼 계속해서 맨밥에 손이 갔고, 자막에는 '60년대 드라마를 연상시키는'라는 멘트가 떴다. 더불어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에 질세라 민국이 역시 메뚜기 먹방을 선보였다. 들에서 메뚜기를 잡을 때만 해도 무섭다고 도망다니던 민국이는 볶은 메뚜기를 한번 맛보더니 의자를 직접 가지고 와 본격적인 식사에 들어가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삼둥이들은 좌식 식탁에 올라가 먹을 것에서 눈을 못떼는 식탐을 선보였다.
이날 삼둥이 뿐만 아니라 사랑이와 유토 역시 경쟁하듯 먹방을 선보였다. 추성훈과 함께 디즈니랜드에 놀러간 두 아이는 야외에서 바베큐를 해먹었고, 옥수수, 삼겹살, 소세지를 와구와구 먹어 치웠다. 옥수수를 건배하고 사이좋게 먹던 두 아이는 고기가 오자 추성훈에게 서로 달라하며 한참 자라는 아이들의 식성을 보여줬다.
맛있게 먹는 모습은 보는이들의 식욕을 돋우고, 평소 생각이 없었던 음식까지 찾게 만든다. 더불어 한참 자라는 아이들의 천진한 먹방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며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 이날 역시 아이들의 먹방에 저절로 배가 불러 왔다. 아이들아, 많이 먹고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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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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