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감독)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시간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차트 역주행을 보이며 박스오피스 상승까지 이뤄내고 있는 것.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7일 전국 287개 스크린에서 5만 4,03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4만 885명이다.

박스오피스는 전 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랭크돼 입소문의 힘을 증명케 했다. 전날 역시 순위 상승을 이뤘던 바다. 즉 이례적인 차트 역주행을 보이며 '한공주', '비긴 어게인'에 이어 다양성 영화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을 함께 한 노부부의 사랑과 죽음을 다룬 독립 영화로 조병만, 강계열 등이 출연한다. 앞서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290만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 보다 13일 빠르고, '한공주' 보다도 이틀이 빠른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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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