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 인자기 AC 밀란 감독이 어려움을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했다.
밀란은 8일(한국시간) 제노아 원정에서 끝난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밀란에서 뛰던 루카 안토넬리가 전반 32분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밀란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서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밀란은 선두 유벤투스(승점 35), 2위 AS 로마(승점 32)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7위(승점 21)에 자리, 선두권 도약이 더 힘들어졌다.

인자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재건 과정에서 부침이 있을 줄 알았다"고 쿨한 답변을 내놨다. 밀란은 지난 6월 레전드 클라렌스 세도로프 감독을 경질한 뒤 또 다른 전설 인자기를 사령탑에 앉혔다. 현재까지는 이마저도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인자기 감독은 "우리는 문전에서의 간결한 결정력이 부족했다"면서 "축구가 이렇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패배도 배울 것이 있다.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자위했다.
인자기 감독은 "불행하게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무언가 여전히 부족했다"면서도 "향후 나폴리, 로마와 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이내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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