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 레버쿠젠)이 독일 최고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부진했다.
레버쿠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서 0-1로 패했다. 뮌헨은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고,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팽팽하던 0-0의 균형은 후반 6분 리베리는 사비 알론소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2분 동안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으나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하고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됐다. 리그선두로 안방 불패를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견고함 앞에 손흥민도 무기력했다.

독일 매체 ‘룬트차우’의 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슈미트는 존경할만한 감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마스 뮐러는 “슈미트 감독은 아주 잘하고 있다. 슈미트는 작년 겨울 휴식기에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당시 뮌헨은 잘츠부르크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이 매체는 “카림 벨라라비와 손흥민이 뮌헨 수비수 베나티아와 단테를 무너뜨리는 것이 레버쿠젠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이적료 348억 원이라는 구체적 액수도 나오고 있다. 다만 리베리, 로벤이란 세계최고 양쪽 날개를 보유하고 있는 뮌헨에서는 손흥민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