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6경기 무승’ 구자철 냉정한 평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08 09: 05

마인츠가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자 구자철(25, 마인츠)도 냉정한 평가를 듣고 있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의 HSH 노르드방크 아레나에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서 함부르크에 1-2로 패했다. 마인츠는 최근 6경기서 2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개막 후 3승 5무로 무패가도를 달리던 마인츠는 어느새 리그 11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66분을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다 후반 들어 레프트백으로 보직을 변경, 풀타임을 뛰었다.

 
마인츠의 부진이 이어지며 독일 언론도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독일 매체 ‘SWR’은 8일 ‘마인츠가 비극으로 미끄러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진을 크게 다뤘다. 경기 전만 해도 휼만트 마인츠 감독은 “우리를 상대로 득점하기 어려울 것이다. 안전 위주의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마인츠는 함부르크에게 두 골을 내주며 졌다.
이 매체는 “휼만트는 취약한 필립 두리치치와 구자철을 빼고 유나스 말리와 하이로 삼페이로를 넣으며 갖은 수를 다 썼다. 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여전히 함부르크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4분 말리와 오카자키 신지가 골을 합작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자철 대신 투입된 말리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오는 14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다. 무승 부진을 끊기 위해 구자철과 박주호도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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