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나만의 당신? 편하고 한결같은 사람이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08 10: 24

배우 이민영이 미래의 짝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이민영은 최근 bnt와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패션 화보에 참여, 올해로 데뷔 20년차 여배우의 무한한 내공을 발휘했다.
따뜻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담은 콘셉트에서 그는 꽃무늬 자수 니트와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이트와 블랙의 우아한 조화가 이루어진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버릴 것 같은 애절한 무드의 표정을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번 째 콘셉트에서는 넓게 펼쳐진 하늘 속 우뚝 솟은 초승달처럼 그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마지막 콘셉트에서 그는 꽃무늬 자수가 놓인 블랙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로 그 동안 접해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우아한 섹시미를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SBS ‘나만의 당신’으로 오랜만에 지상파 복귀, 아침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소감에 대해 “시청률에 대한 의식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현장에서 배우, 스텝들과 함께 많은 고생을 했었는데 그 고생에 대한 큰 선물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어느덧 연기자 데뷔 20년에 대한 감회에 대해서는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는 아니지만 꾸준히 사랑과 관심 받으며 연기를 해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예계 생활에 대해 “남한테 대놓고 어려운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힘든 점도 많았다. 특히나 속으로 삭히는 성격이라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다”며 고백하기도.
연말에 상 욕심 없냐는 질문에 “저도 사람인지라 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상은 받아 마땅한 분들이 받아야 한다 생각한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만으로도 전 상을 미리 받은 것 같다”라고 겸손한 마음을 비추기도.
이민영의 ‘나만의 당신’은 언제쯤 올 것 같냐는 물음에는 “운명이나 인연을 믿는 편이라 언젠가는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 같은 사랑보다는 친구처럼 편하고 한결 같이 변하지 않는 사람을 원한다. 나타나면 한마디 해주려고 한다. '어디 있다. 이제 왔니'라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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