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첫 예능에 포텐? '런닝맨' 팀 배려에 놀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08 11: 30

배우 경수진이 반전 예능감과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을 정복해 화제를 모았다.
경수진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의 '사랑은 극과 극' 편에서 여배우 군단 중 한 명으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여리여리한 외모에 초승달 눈웃음을 지닌 이 청순한 아가씨가 어떻게 예능에 스며들까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그 활약이 기대 이상이었던 것.
경수진은 타고난 승부사였다. 남자 패널들의 마음을 홀렸던 하늘하늘한 외모와는 정반대의 여전사 면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미션에서 개리와 함께 공격 커플로 짝지어진 그는 다른 커플들의 이름표를 뜯어야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방울을 달고 최종 미션장소를 종횡무진하던 그는 한 번 놓으면 놓치 않는 집요함을 보이며 끝까지 쫓아가서 이름표를 제거했다.

그런 경수진의 모습에 '유임스 본드' 유재석마저 감탄할 정도. 유재석은 경수진에게 아웃된 뒤 "장난 아니다. 역대 최강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파트너 개리 또한 "이름표만 보면 야수로 변한다"고 이야기했다.
경수진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래 운동신경이 좋다. (작품을 위해)오토바이를 배울 때도 한 번에 배우고, 뮤직비디오 찍을 때도 와이어 액션을 하는 것을 보고 감독님이 되게 놀랐다. 남자도 이렇게 타는 것은 못 봤다면서"라며 "첫 예능이였는데 예전부터 인터뷰를 하면 예능을 한다면 '런닝맨'을 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아무래도 첫 예능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토크쇼 같은 예능에는 말 하는 것에 울렁증이 있는데, 다행히 이번 편에서는 한 두 명 출연하는 게 아니고 또, 또래들도 많아 즐기면서 했다"라고 '런닝맨'에 다녀와서 본인 역시 굉장히 행복해했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무엇보다도 ('런닝맨')멤버들이 게스트들에 다 잘 해준다고 하더라. 그 덕에 편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tvN '아홉수 소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경수진은 현재 다양한 작품 러브콜 속 차기작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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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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