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0개국 서비스에 회원수는 무려 4억명. 동시접속자 600만명을 자랑하는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글로벌 최고 인기 FPS게임의 저력과 함께 글로벌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줫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특설 무대에서 CFS 2014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예선이 치러졌으며,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 정상의 14개 팀이 최종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벌인끝에 중국 대표인 ‘Modern.DYTV.EP(이하 모던)’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FPS게임이다. 전 세계 동시 접속자 600만 명 이상을 기록했고 회원 수는 4억 명이 넘는다. 유럽, 북남미, 중국, 베트남 등 8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지난해 중국에서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2013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지에서 단일 게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에서도 이번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트위치, 아주부 등 글로벌 채널과 QQ 등 중국 전용 채널 등 온라인 방송사들과 손을 잡았고, 국내 파트너사로 온게임넷을 선택, 최고의 방송 중계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동시에 2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4개의 경기 부스를 설치했고, 한국을 제외한 11개 각 팀별로 전담 통역사를 배치해 선수들의 국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과 경기장까지 전용 버스를 운용하는 등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서 전혀 부족함 없는 준비를 마쳤다.
뚜껑이 열린 첫날 역시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성과만큼이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며 많은 화제를 만들어냈다. 개막전부터 한국의 히든과 일본의 이그제큐티브의 맞대결로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진 가운데 히든이 뒷심을 발휘하며 압승을 거뒀고, B조에서는 필리핀 대표님 퍼시픽막타의 경우 자국 내 최강 2팀을 연파한데 이어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중국과 북미팀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지난 CFS 시즌2 상위 입상자로 시드를 받았던 B조 중국 2팀은 동시에 패자조로 떨어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대회 패권을 차지한 모던은 상금 5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준우승인 베트남팀 ‘비긴’은 3만 달러, 3위인 필리핀의 ‘퍼시픽 막타’는 1만 5,000달러, 4위인 유럽팀 ‘펜타스포츠’는 1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히든’은 개막전에서 일본팀 ‘익세티브’를 꺾으며 선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높은 벽 막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성공 사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블리자드와 라이엇게임즈 등에서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FPS 종목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 종목으로 e스포츠 시장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마일게이트 정수영 글로벌 사업실장은 “지역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전세계에서 열정적으로 리그에 참여해주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함께 국제 대회인 CFS 2014를 치러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글로벌 e스포츠리그인 CFS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2015년에는 더욱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리그를 단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 개최할 계획을 밝히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크로스파이어를 즐기는 유저들을 찾아 다니며 개최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던 스마일게이트의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