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시즌3 론칭 1주년 특집으로 의미와 시청률 모두를 잡았다. 처음과 끝 모두 20%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최고의 1분’을 기록, 스테디셀러 예능의 저력을 발휘한 것.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시즌3 방송 1주년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여섯 멤버들이 시즌 3 첫 번째 여행지인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1주년을 맞은 ‘1박 2일’은 시청률 상승과 함께 1위에 쐐기를 박아 그 의미를 깊게 만들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뤘고 11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5주 연속으로 일요일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 역시 수도권 기준 17.4%, 전국 기준 16.4%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3주 연속 1위라는 독보적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이날 시청률 ‘최고의 1분’은 처음과 마지막이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첫 시작(18:18)과 맏형 김주혁의 첫돌 축하 입수(19:35)가 닐슨 수도권 기준 각각 21.8%와 20.6%를 기록해 처음과 끝이 모두 시청률 20%를 넘는 진기록을 세웠다.
‘1주년을 맞은 1박 2일 시즌3’의 시작을 알리며 포복절도 황당무계 돌잡이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 이날 방송은 제작진이 촬영장소에서 모두 철수하며 멤버들에게 큰 멘붕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은 시즌3의 첫 베이스캠프를 찾아가며 미션을 수행해야만 했고, 셀프 촬영에 돌입해 전문가 못지 않는 촬영 실력을 선보이며 놀라움과 함께 웃음과 재미를 안겼다.
황당함 속에서 웃음만발 레이스를 이어가던 멤버들은 간발의 차이로 미션을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무엇보다 마지막을 장식한 입수는 ‘1박 2일’의 혹독한 야생의 미덕을 엿보게 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BGM처리로 ‘입수 사다리타기’가 이어졌는데 막내 정준영이 첫 주자로 입수한 뒤 맏형 김주혁의 입수가 20.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김주혁은 김종민과 마지막으로 사다리타기를 했는데, 막바지 자리 바꾸기를 통해 입수에 당첨돼 웃음폭탄을 안겼다.
‘입수 사다리타기’ 제안자였던 맏형 김주혁은 김종민에게 “넌 들어가는 거야”라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자신이 입수에 당첨되자 큰 혼란에 빠져 머리를 쥐어뜯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주혁은 이 날이 시즌3 1주년 특집 방송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1박 2일 첫 돌을 축하하며~”라며 “1박~”을 선창했고 멤버들과 함께 “2일~”을 외치며 첫돌 축하 입수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1박 2일’은 지난 해 12월 1일 첫 방송된 후 우려를 벗고 1년의 시간 동안 고유한 색깔에 새로운 매력을 덧입혔다는 평이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등 여섯 명의 멤머 모두 구탱이형, 얍쓰, MC헤퍼, 근심돼지, 신바(신난바보), 행사(행운의 4차원)-요물막내 등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고, 유호진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기획력과 깨알 같은 자막, 시민들과 함께하는 국민 예능의 어울림을 보여주며 존재 가치를 증명해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한편, 시즌 3의 1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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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