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투수상’ 양현종, "투고타저가 되도록 노력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2.08 11: 54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26)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8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했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에서 에이스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고 일본으로 눈을 돌렸으나 KIA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양현종은 2015시즌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로 뛸 예정.

양현종은 "이런 뜻 깊은 상을 주셔서 일구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으로 투수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투고타저의 현상이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좋지 못했던 팀 성적에 대해선 "KIA 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나도 1~2년 더 KIA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팬들과 함께하고 꼭 이기는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유니폼의 뒤에 내 이름이 아닌 앞에 팀 로고를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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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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