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타자상’ 서건창, "도전하는 자세로 최선 다 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2.08 11: 59

정규시즌 MVP 서건창(25, 넥센 히어로즈)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8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팀 동료 박병호를 제치고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타율 3할7푼 7홈런 48도루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올 연말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건창은 "일구회 대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더 영광스러운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준비 잘 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타자로 꼽히는 것에 대해서 "투수들이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건 내가 하고자 한 바를 달성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 까다로운 타자가 되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하기 제일 까다로운 투수에 대해 묻자 "(류)현진이형 공을 치는 게 어려웠는데 올 시즌에는 (양)현종이형 공을 친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선 "올 시즌과분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그에 맞는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 다시 도전하는 입장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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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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