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발 맞은 수컷 지킨 암컷 개의 사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08 15: 15

총에 맞은 자신의 동반자를 위해 3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곁을 지킨 개가 있어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8일(한국시간) 한 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18개월 된 암컷 개는 그리스의 자킨토스 섬에서 몸에 38차례나 총격을 받은 수컷 개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3일 뒤에야 사람들에게 발견됐으나 그때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었던 것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기적적인 일을 겪은 뒤 이 견공 커플은 영국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로미오가 심한 총격을 받은 후 줄리엣 역시 사흘이나 음식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로미오는 줄리엣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로미오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어 가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대중들이 모금 활동도 벌이고 있어 로미오는 앞으로 더 많은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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