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OSEN=이슈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으로 또 기록 하나를 세웠다. 바르셀로나가 보유한 개인 기록을 다 갈아치울 기세다.
메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메시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는 5-1 대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에 뜻 깊은 해트트릭이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카탈루냐 더비 최다골 기록을 12골로 경신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세사르 로드리게스가 세운 11골로, 로드리게스는 1930~1950년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선수다. 또한 메시가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골을 경신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 최다골 보유자였다.
메시가 기록을 작성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 아니다. 앞서 말한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골도 메시의 몫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 최다골 기록도 메시의 것이다. 또한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다골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다골도 메시가 보유한 기록이다. 스페인은 물론 유럽 무대의 대기록까지 접수하고 있는 것이다.
메시의 라이벌로 꼽히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열린 셀타 비고와 경기서 프리메라리가 최단 기간 200골을 달성함과 동시에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다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호날두의 대기록 작성에 개의치 않았다. 호날두는 호날두대로, 메시는 메시 자신만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 덕분에 메시는 호날두와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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