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4' 8일 시상식, 레이싱팀상 CJ레이싱, 카트드라이버상 김정태
'관록의 사나이' 조항우(39•아트라스BX)가 2014년 최고의 국내 드라이버에 선정됐다. 조항우는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에 같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항우는 올 시즌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슈퍼6000 클래스(6200cc, 425마력)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베테랑 드라이버의 관록을 뽐냈다.

조항우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 2014'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취재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26명 가운데 19표를 얻어 이재우(43.쉐보레팀)와 최명길(29.쏠라이트-인디고)을 제치고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혔다.
조항우는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대상을 다시 받았다. 대상을 두 번 수상한 카레이서는 황진우 김의수(이상 CJ레이싱)에 이어 조항우가 세 번째다.
심사위원들은 조항우가 슈퍼레이스 대회의 GT 클래스(1601~5000cc 이하) 챔피언 이재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대회의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3800cc) 챔피언 최명길 보다 앞선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항우는 올시즌 슈퍼6000 클래스 우승 3회, 예선 1위 2회, 폴투윈 2회를 기록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또 '올해의 에네르자 신인상'은 17표를 받은 김중군(31•아트라스BX)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중군은 강병휘(34.스쿠라)를 제치고 올시즌 슈퍼레이스의 슈퍼6000 클래스 종합 4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중군은 올해 첫 도전한 슈퍼6000 클래스에서 우승 1회, 예선 1위 4회, 폴투윈 1회의 성적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아트라스BX팀은 올시즌 슈퍼6000 클래스 공식 데뷔 첫 해에 드라이버 대상과 신인상까지 2개부문을 휩쓰는 명예을 안았다.
이와 함께 '올해의 레이싱팀'상은 CJ레이싱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CJ레이싱팀(10표)은 아트라스BX(7표), 쉐보레 레이싱(6표), 쏠라이트-인디고(3표)를 제치고 역대 세번째 최고의 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CJ레이싱팀은 올해 슈퍼레이스에서 첫 도입한 팀챔피언십 부문에서 황진우-김의수의 합작에 힘입어 종합우승을 거뒀다.
특별상인 '올해의 카트 드라이버' 부문에선 2014 코리아카트챔피언십 로탁스-맥스(125cc) 챔피언인 김정태(피노카트)가 선정돼 꿈나무 드라이버로 자리매김했다.
'제9회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 2014'는 자동차-모터스포츠 전문웹진 지피코리아가 주최하고 CJ제일제당과 에네르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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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드라이버 대상 수상자인 조항우(아트라스BX)와 올해의 에네르자 신인상 김중군(아트라스BX). 맨 아래는 올해의 레이싱팀상 CJ레이싱(감독 김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