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김효주, "美 무대 병행, 좋은 모습 보일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08 18: 41

201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의 별로 등극한 김효주(19, 롯데)가 미국 무대와 한국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김효주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잠실) 3층 크리스탈 불룸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최저타 수상자로 선정되며 4관왕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5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단일 시즌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약 12억 원)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별로 우뚝 섰다. 더불어 평균 타수도 70.26타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려 내년 LPGA 무대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날 끝난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도 MVP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날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해외특별상까지 받으면서 모두 7차례 시상대에 올라 올 시즌 최고의 스타였음을 증명했다.
김효주는 대상을 받은 후 "큰 상을 받게 해주신 롯데그룹에 감사한다. 사랑하는 부모님 감사한다. 어릴 때부터 지도해주신 감독님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상금왕을 받아 시상대에 올랐던 김효주는 "내년에는 미국 투어도 병행하게 된다. 양쪽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규정(19, CJ오쇼핑)은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백규정은 올 시즌 3승을 거뒀고 LPGA 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내년 미국 무대에서도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백규정은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내년에 미국 무대에도 서는 만큼 KLPGA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무대에서 3승을 기록한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USLPGA 대상을 거뒀다. 안선주(26)는 일본에서 5승을 거둔 것을 바탕으로 JLPGA 대상을 받았다. 안선주는 "올해는 골프 인생 최고의 한 해였다"면서 "내년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많이 성원 해달라. 내년에도 이 자리 서도록 노력하겠다. JLPGA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KLPGA 대상 시상식 각 수상자
-최저타수상: 김효주
-해외특별상: 이미림, 유소연, 김효주, 허미정, 백규정(이상 USLPGA), 이지현, 이보미, 신지애, 정연주(이상 JLPGA)
-국내특별상: 장하나, 이민영, 이승현, 김세영, 윤슬아, 허윤경, 정인지, 이정민
-다승왕: 김효주
-베스트 샷 트로피: 전인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김효주
-인기상: 전인지
-위너스클럽: 백규정, 윤채영, 고진영, 김민선
-상금왕: 김효주
-신인상: 백규정
-USLPGA 대상: 박인비
-JLPGA 대상: 안선주
-KLPGA 대상: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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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좌)-김효주(우)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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