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8)가 3년 연속 카스포인트 대상을 수상했다.
박병호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드'에서 영예의 '카스포인트 대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28경기에서 139안타(52홈런) 124타점 126득점 타율 3할3리를 기록한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삼성)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카스포인트에서 4,506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카스포인트 80%+카스포인트 어워즈 선정위원회 10%+네티즌 투표 10%로 이뤄진 이날 대상 선정에서 박병호가 투타를 통틀어 영광의 1위를 안았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카스포인트 대상을 손에 쥐었다.

수상 후 박병호는 "3년 연속은 안 주실 것 같아서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받게 돼 감사하다. 올 시즌 우리 팀이 잘할 수 있게 감독님도 노력하셨고 선수들도 열심히 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야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여주셔서 감사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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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