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메시 활약’ LG, KGC 대파...3연패 탈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08 20: 46

외국선수들이 맹활약한 LG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창원 LG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98-70으로 물리쳤다. 3연패에서 탈출한 8위 LG(9승 15패)는 7위 KGC(9승 14패)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두 팀 모두 국가대표 오세근과 김종규가 모두 부상으로 제외됐다.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외국선수들의 활약에 승패가 걸려 있었다.

KGC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신인가드 김기윤을 주전으로 썼다. 김기윤은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봐줬다. KGC는 5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이에 맞선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1쿼터에만 14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두 팀은 23-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제퍼슨과 임무교대한 크리스 메시는 10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김시래는 외국선수와 투맨게임으로 전반전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LG는 48-42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LG는 문태종, 김영환 등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8-0으로 달아났다. 어느새 점수 차가 14점으로 벌어지면서 KGC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KGC는 3쿼터 5분이 넘도록 단 2득점에 그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김시래와 김영환은 3쿼터 3점슛 세 방을 합작해 LG에 25점차 리드를 안겼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순간이었다. 4쿼터 후보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승패와 영향이 없었다.
LG는 제퍼슨(20점, 13리바운드), 메시(13점, 7리바운드), 문태종(16점, 5리바운드), 김영환(11점, 6리바운드), 김시래(18점, 7어시스트, 2스틸) 등 주요 선수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다. KGC는 리온 윌리암스가 15점, 11리바운드로 선전했다.
jasonseo34@osen.co.kr
안양=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