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이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은 판결에 일침을 가했다. 여중생을 임신시킨 40대 남성에게 무죄 취지의 판결이 내려진 데 일침을 가한 것.
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2회에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생안정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송아름(곽지민)의 증언으로 고위층 마약 성접대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난 가운데, 결정적인 증인인 송아름이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이에 갑자기 지방 발령이 난 구동치(최진혁 분)는 떠나기 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상황.

그러나 용의자는 살인교사와 성접대 등의 숱한 혐의에도 영장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이장원(최우식 분)은 “완전 철벽이구만. 그 많은 혐의와 증거를 나열해도 영장도 안 나와. 이러고도 우리가 맨날 욕먹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광미(정혜성 분) 또한 “40대 아저씨가 여중생을 강간해도 둘이 사랑하는 사이였다면서 무죄내리는 게 법원인데요 뭘”이라며 지난달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만과 편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