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복수 도시-국가 올림픽 공동 개최 승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08 22: 45

[OSEN=스포츠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개혁안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하나인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서 분산 개최하는 개혁안이 통과됐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적극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61, 독일) IOC 위원장은 "이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다"라며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림픽과 IOC는 곧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IOC는 또 출전 선수 규모를 1만 500명, 세부 종목 수는 310개로 유지하는 선에서 개최도시가 정식 종목의 수를 28개보다 늘리는 안도 통과시켰다. 동계 대회의 경우 출전 선수 규모를 2900명 선을 유지해야 한다. 야구와 소프트볼, 스쿼시, 가라테 등의 종목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부터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IOC는 "위원 몇 명이 토론 시간 동안 개혁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투표가 시작하자 단 한 명도 반대표를 내밀지 않았다"면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회의서는 개최도시에 정식종목 추가 권한 부여, 올림픽 TV 채널 신설 등의 새로운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지금도 활발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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