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 반년 만에 컵스 복귀 '2년 1800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09 06: 0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우완 투수 제이슨 해멀이 반 년 만에 다시 시카고 컵스로 돌아가게 됐다. 시카고 컵스가 9일(이하 간국시간) 해멀과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 공식 발표이전에 미국 미디어들은 2년간 1,800만 달러에 2017년은 옵션이 걸려 있는 것으로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확보된 금액기준 2,000만 달러 계약이다.  
이로써 지난 7월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를 떠났던 해멀은 다시 리글리 필드로 돌아가게 됐고 자신을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켜 준 조 매든 감독과 함께 하게 됐다.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해멀은 9경기 선발 등판에서 6패(평균자책점 7.77)만 기록하는 부진 속에서 루키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는 불펜과 선발로 번갈아 나서며(24경기 중 14경기 선발) 3승 5패 평균 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3년차인 2008년에는 불펜으로 4월 5경기에 선발로 나선 후 5월 부터는 불펜으로 돌아 35경기에 불펜으로 나섰다. 4승 4패 평균자책점 4.60이었다.
탬파베이에서 크게 자리 잡지 못했던 해멀은 2009년 4월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 된 후 선발로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두 시즌 연속 10승 씩을 올렸다. 이후 볼티모어(2012년-2013년)을 거쳐 2014시즌을 시카고 컵스에서 시작한 해멀은 17경기에서8승 5패 평균자책점 2.98을 거두면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9 시즌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7월 제프 사마자와 함께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야심차게 선수들을 끌어 모은 오클랜드의 기대와는 달리 해멀은 13경기(12경기 선발 등판)에서 2승 6패 평균 자책점 4.26으로 도로 예전의 평균자책점 4점대 투수가 되고 말았다.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를 내주기도 했다.
해멀이 선발- 불펜을 오간  메이저리그 초기 3년을 함께 한 조 매든 감독과 다시 시카고 컵스에서 재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해멀은 지난 시즌 600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해멀 계약과 별도로 1,2선발급 투수 영입을 계속 추진할 전망이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