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영웅 범가너,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09 05: 5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2014월드시리즈 영웅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주관하는 ‘2014 올 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됐다. 야구선수로는 2009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수상한 후 처음이다.
범가너가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히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 때문이다. 7경기에서  52.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고  삼진 45개를 솎아냈다. 볼넷 6개, 안타 28개를 허용했다.
SI는 특히 월드리시리즈 5차전에서 117개의 볼을 던지며 4안타 완봉승을 거둔 범가너가 겨우 이틀 휴식 후 7차전에 구원 등판해 5이닝을 던진 것은 야구의 통념을 깨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로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된 것은 범가너까지 모두 14명이다. 2004년에는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으로 수상했다. 이 중 투수는 모두 7명이다. 렌디 존슨(2001년)이 범가너에 앞서 수상한 가장 최근의 메이저리그 투수다. 
스포츠 전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만큼 그 동안 이 상은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 NHL 웨인 그레츠키, NBA 마이클 조단 NFL 조 몬태나 등 미국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한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던 모네 데이비스가 올해의 스포츠 청소년(SPORTSKID)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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