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김아중은 1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나의PS파트너' 등을 통해 '로코퀸'으로 불린 그였다. 이번에 그가 맡은 캐릭터는 기존과는 차이가 있다.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 역으로 이혼 후 홀로 딸을 기르는 싱글맘이기도 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와 연기에 목말랐던 김아중이 박경수 작가가 만들어낸 촘촘한 캐릭터에 기대를 걸고 '펀치' 호에 승선을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무늬만 검사가 아니라 실제로 거대한 사건을 쫓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이 감정의 진폭이 큰 신하경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하는 도전 정신이 발동했다"고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김아중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만큼 더욱 더 철저히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책 대본 귀퉁이에 깨알 같은 메모를 남기며 캐릭터를 켜켜이 쌓아가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와의 만남에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그간 김아중이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배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실제로 김아중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배우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 한 칼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 방영 전이라 구체적으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으나 김아중이 연기할 신하경은 새로운 유형의 인간적인 검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치'는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집필해 두터운 매니아층을 거느린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김아중 외에도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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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콘텐츠 허브,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