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운명' 감독이 만드는 로코, 문채원 어떨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09 09: 30

박진표 감독표 로맨틱코미디에 관심이 쏠린다.
'너는 내 운명', '내 사랑 내 곁에'를 만든 박진표 감독이 '오늘의 연애'로 6년만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2년 '죽어도 좋아'로 충무로에 데뷔한 박진표 감독은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35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멜로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후 스릴러 '그 놈 목소리'로 폭넓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은 '내 사랑 내 곁에'로 다시 한번 진한 멜로를 선보이며 섬세한 감성과 사랑을 바라보는 통찰력 보여줬다.
그런 그가 6년만의 스크린 컴백작 '오늘의 연애'를 통해 오늘날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는 것. '연애 트렌드'로 떠오른 썸으로 인해 정작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 남녀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는 각오다.
박진표 감독은 “요즘의 연애는 사랑을 하기 이전의 감정인 썸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메신저와 SNS 같이 직접 소통하지 않아도 되는 통로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진지한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돼 그런 것 같다. 사실 진짜 사랑과 연애를 하려면 많이 부딪히고 깨져야 하는데 말이다. 그런 것들이 이 영화에 많이 담겨 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박진표 감독은 원하는 대로 다 해주지만 항상 차이는 답답남 ‘준수’와 애매하게 여지만 주고 결정적일 때에는 응답하지 않는 여지녀 ‘현우’를 비롯해 책임지지 않는 사랑을 하는 ‘동진’, 패기 넘치게 무작정 대쉬하는 ‘효봉’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후문. 멜로의 거장이 선보이는 로맨틱코미디는 어떤 모습일 지 주목된다. 특히 새로운 로코퀸으로 변신할 문채원의 모습이 궁금하다.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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