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11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서도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2013년 전체 판매량을 돌파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Carscoop)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올해 11월까지의 누적판매 기준으로 작년 전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는 벤츠가 공식 발표한 것으로 벤츠 차량 판매 및 마케팅 부문 이사회 멤버인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11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의 정점을 찍었다”며 “이를 통해 2014년은 벤츠에게 또 다른 기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1월부터 11월까지 148만 683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 달 판매량은 15만 7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이는 특이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급증한 덕이었다. 벤츠는 지난 달 유럽에서만 6만 6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벤츠의 판매 견인 모든 세그먼트에서 이뤄졌다. A와 B, CLA, GLA 클래스가 있는 콤팩트 세그먼트의 11월 판매량은 4만 24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으며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는 총 41만 78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진정한 ‘작은 S클래스’로 돌아온 ‘C클래스’도 이번에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다. 세단과 에스테이트(웨건) 모델을 합쳐 3만 8095대가 판매, 무려 53.3%(전년 동월 대비)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E클래스’ 또한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델을 통틀어 23만 5485대가 판매되며 9.7% 판매가 증가했으며 ‘S클래스’ 세단도 올 1월부터 11월까지 9만 3307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8.6%, 11월 한 달 동안 9519대가 팔리며 25%의 증가세를 보였다. SUV 판매 또한 11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이 30만 9158대로, 5.1% 성장했다.
국내서는 지난 9월까지 총 2만 6596대를 판매해 2013년 전체 판매량 2만 4780대를 진즉 넘었으며 10월에 3511대, 11월에 2386대를 추가하며 1월부터 11월까지 3만 2493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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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클래스./ 벤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