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 출연 : 故조병만 강계열)가 놀랄 만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보여 눈길을 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8일 전국 263개 스크린에서 2만 9,44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7만 33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는 3위로 지난 4일부터 6위에서 한 계단씩 상승, 한국영화 중에는 '빅매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개봉 11일 만에 관객 24만을 돌파했는데, 이는 11월 27일 개봉 이후 단 11일 만에 얻은 성적으로 올해 상반기 화제를 일으켰던 '한공주' 보다 12일 빠르고,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워낭소리'보다 20일이 빠른 수치다. 또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돌파한 바다.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이 즐비한 극장가에서 독립영화 사상 최대의 개봉관 규모를 확보한 것은 물론 개봉 2주차 평일에도 1만 명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연일 가파른 스코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어 지난 6일(토)과 7일(일) 양 이틀간에는 53.9%의 독보적인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개봉작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2주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122.9%의 관객 상승율을 보이며 그야말로 흥행 이변을 일으키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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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