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新뮤즈, 김태리 누구?.."지켜봐달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09 10: 26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완성된 캐스팅을 9일 발표한 가운데,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신예 김태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최고 수위의 연기'를 펼칠 것으로 관심을 끌었던 여주인공들인 만큼, 누가 그 역을 연기할 지 관심을 모았는데 아기씨 역에는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는 김태리가 낙점됐다.

특히 김태리는 대중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얼굴. 1500대 1 이상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김태리는 아직 연기 경험이 없다. 2014년 CF '더바디샵'으로 데뷔한 후 많은 CF에서 얼굴을 내비쳤으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첫 영화에 여배우로서 과감한 도전 의식과 용기가 필요한, 쉽지 않은 배역을 맡아 궁금증이 상당하다. 김민희와 김태리에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속 레아 세이두-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같은 케미스트리를 기대한다는 전언.
더욱이 '올드보이'의 강혜정과 '박쥐'의 김옥빈을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던 박찬욱 감독이기에 그의 새로운 뮤즈가 된 김태리의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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