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Z, 쿠바 거포 토마스와 6년 6850만 달러 계약 공식 발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09 10: 3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쿠바 출신 거포 야스마니 토마스(24)와의 계약을 완료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토마스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이미 지난달 알려진 바와 같다. 토마스는 6년간 6850만 달러를 받는다. 4년 뒤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되어 있어 네 시즌만 뛰고 다시 FA가 될 권리도 갖는다.
토마스는 애리조나와 계약하기 직전까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공개 워크아웃(테스트)을 열어 애리조나는 물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의 이목을 끌었다.

당초 애리조나는 토마스를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칩 헤일 감독은 토마스를 3루수로 기용할 생각도 하고 있다. 2015 시즌을 빅리그에서 시작하게 될지, 아니면 마이너리그에서 갈고 닦을 시간이 조금 필요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의 분석에 의하면 토마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매년 25~30 홈런에 타율 2할7푼5리와 수준급 OPS(.830)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슬러거가 필요한 구단이라면 욕심을 낼만한 선수라는 의미다.
토마스의 강점은 간결한 스윙과 빠른 힙 턴에서 나오는 파워다. 하지만 스윙 스피드는 호세 아브레유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5cm의 신장과 102kg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토마스는 주루나 수비에서는 정상급에 들지 못하는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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